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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m 거리서 샷 이글..신지애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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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홀서 샷 이글을 터뜨린 뒤 클럽을 던지며 기뻐하는 신지애. [사진=W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신지애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VIC오픈 사흘째 샷 이글을 앞세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3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13TH 비치 골프링크스 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209타로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신지애는 이날 15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뒤 16번 홀(파4)에서 153m 거리에서 샷 이글을 터뜨려 1타 차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이어진 17번 홀(파3)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신지애는 경기 후 “키가 크지 않아 16번 홀에서 이글 샷이 홀로 들어가는 걸 보지는 못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 주 샷과 퍼팅 모두 잘 되고 있다.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로써 최종라운드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통산 65승에 도전하게 됐다. 신지애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자가 된다.

현재 세계랭킹 15위인 신지애는 올 여름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트리 마감일인 6월 24일까지 현재 랭킹만 유지해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윤민아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10타로 제니퍼 장(미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조정민은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조정민은 선두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한 윤이나는 무빙 데이를 맞아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1언더파 216타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호주를 대표하는 여자 골퍼인 캐리 웹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이븐파 217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일희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1오버파 218타로 공동 20위다.

남녀 대회가 함께 열리는 빅오픈은 1, 2라운드는 크리크와 비치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상위 50위까지 컷을 통과해 주말 라운드는 비치 코스에서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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