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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체중 女, 매일 수치심ㆍ좌절감 느낀다?
과체중인 여성들은 매일 수치심을 느낀다는 다소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비만이 몸은 물론 마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어서, 적극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2일(현지시간) 체중 줄이기 그룹인 ‘슬리밍월드’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5~54세의 전형적인 과체중 여성들, 즉 지난 20년 간 결혼생활을 해온 몸무게가 84kg, 옷 사이즈가 18인 여성들로 매일 수치심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22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1467명은 과체중인 사람들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뚱뚱한 사람들은 매일 최소한 5번 정도는 수치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거울을 보거나 휴가 때 찍은 스냅사진을 보면서, 혹은 옛 친구들을 보거나 샵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외출할 때 옷을 입어보는 등의 다섯가지 상황에서 매번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슬리밍월드의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체중을 줄이려는 절망적인 욕구와 싸우고 있는 여성들은 매일 당황스러움과 수치심, 좌절감에 빠져들며 불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슬리밍월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3명 중 2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데 이는 “인구의 다수가 매일 수치심과 당황함, 두려움의 감정적인 사이클에 갇혀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일 ‘행복하다’거나 ‘흥미진진하다’는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앞서 언급한 다섯가지 상황 중에서 2번 정도는 ‘뚱뚱하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790명의 정상 체중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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