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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생활소녀’ 서현에 김원희는 급기야 ’버럭’
‘바른생활소녀’ 서현에게 김원희는 급기야 ‘버럭’했다.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은 자타공인 바른생활소녀로 유명하다. 스무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어른스럽고 마치 ‘반장어린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똑부러지는 매력은 3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효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의 ‘효녀시대’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효녀시대’ 특집인 만큼 부모님에게 가장 큰 불효를 했던 이야기, 가장 효도했던 이야기 등이 주를 이뤘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눈물을 짓기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린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에서도 막내로 합류하며 어린 나이에 연예활동을 시작한 서현은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첫 번째는 “내가 해야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효녀’ 서현으로서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엄마의 입장에서는 어리고 바쁜 딸이 힘들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큰 데도 스스로 다 알아서 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너무 일찍 커버린 딸의 모습이 부모님께서는 더 서운했던 모양”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알아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서현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다른 어떤 물질적인 선물들도 소중한 것이지만 가장 큰 선물은 내가 말썽부리지 않고 바르게 잘 자라는 것”이라는 게 서현의 생각이다. 특히 ‘자기계발서’ 탐독이 생활의 한 부분이기도 한 서현은 “열심히 자기계발을 해서 말썽부리지 않고 걱정끼치지 않는 자녀가 되는 것”이 첫 번째라는 것이다.

서현의 이 같은 이야기에 MC 유재석은 “정말 서현씨는 반장 어린이처럼 말도 똑부러지게 하고 참 바르다”고 입이 닳도록 감탄했고, “아무리 그래도 물질적인 선물들 가운데 부모님께서 무엇을 가장 좋아했냐”고 계속 추궁했던 김원희는 끝까지 주관을 잃지 않는 서현의 모습에 “언제까지 자기 계발하나 보자”며 ‘버럭’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현의 이러한 모습에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는 “서현은 딸을 삼고 싶기는 한데 내 딸로는 좀 그렇다. 너무 알아서 잘 할 것 같아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평해 웃음을 줬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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