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취업준비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엔...
취업 준비생, 대학졸업반 학생들에게 올해 소망을 물으면 어김없이 ‘취업’이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올해 신규 채용규모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왔지만 그럴수록 취업준비생들은 새해의 설레임을 떨치고 취업 준비에 마음을 다잡을 때다.

특히 1,2월 겨울방학 기간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상반기 공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시기다. 취업관계자들은 시간이 비교적 많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가지되, 뚜렷한 목표의식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또 각 기업 및 정부기관의 공모전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취업준비생들은 겨울방학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번 겨울방학기간 동안 건국대 등 상당수 대학교들은 각종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학기 중에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 쌓아라
=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의견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크게 실무능력강화와 학기 중에는 준비하기 힘든 ‘스펙’준비하기로 나눠진다.

실제로 인쿠르트에 따르면 방학기간 동안에 ‘실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사회경험’(39.9%)을 하라고 조언한 인사 담당자가 가장 많았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기업들이 실무 능력을 중요시 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아놓아야 한다는 것이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이다.

다음으로는 어학연수 등 해외연수(16.3%)가 뒤를 이었다. 이 또한 장기간이 소요돼 학기 중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 글로벌 경제 환경에 걸맞는 능력 및 경험을 중시하는 요즘 기업의 트렌드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토익스피킹, 오픽 등 영어말하기시험(14.2%)을 우선적으로 준비하라는 응답도 있었으며 직접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노릴 수 있는 인턴십(12.7%)을 권하는 인사담당자들도 많았다.

이외에 ▷자격증 취득(7.6%),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필기시험(2.4%) ▷계절학기를 통한 학점관리(1.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인사담당자가 위 스펙을 꼽은 이유로는 “방학의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스펙이기 때문에”라는(59.5%)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방학과는 상관없이 취업에 중요한 스펙이기 때문에’(37.5%)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사담당자들은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를 재검토하는 것’(44.1%)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다양한 스펙을 쌓는다 해도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면 제대로 된 취업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36.6%)을 권하는 인사담당자도 많았다. 시간이 비교적 많은 방학이니만큼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태해지지 않는 것`(34.1%)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밖에 ▷취업을 준비하는데 기본적인 스펙이 되는 조건 충족(31.7%) ▷자신만의 특기 개발(18.1%)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만들기 (7.6%)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취업준비생들은 겨울방학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난달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2010 인문학 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곽영균 KT&G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및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알짜 공모전 활용하라
= 올 겨울에는 유난히 기업들의 공모전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매일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와, 이에 대한 정보획득 노력을 게을리할 경우 남보다 쳐질 수 밖에 없다. 입사특전의 기회를 물론 향후 몸담을 기업의 모습을 미리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들은 잘 활용할 만하다. 우수한 성적을 거둘경우 얻을 수 있는 푸짐한 상금은 덤이다.

에쓰오일(S-OIL)은 ‘2011 에쓰오일 브랜드 어워즈(S-OIL Brand Awards) 마케팅 공모전’을 시행한다. 휴학생을 포함한 국내 거주 대학생 및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 1인 단독 또는 4인 이하 1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광고, 프로모션 및 이벤트, 미래주유소 모습 세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2월13일까지 공모전 사이트(brandawards.s-oil.com)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각 부문별 주제 및 접수방법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대상과 최우수상 총 4팀에게는 각각 500만원, 150만원의 상금과 에쓰오일 입사지원시 우대 특전이 주어지고 제일기획 특별상 및 우수상 6팀에게도 상금과 기타 포상 등을 수여한다.

네이버에서 네이버 소셜앱 공모전을 실시한다. 네이버 카페,블로그,미투데이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재미와 유용함을 주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졌는가가 중요한 심사기준이며 학생과 일반인이 각 해당부문에 개인 또는 4명 이하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네이버 소셜앱 공모전 페이지(apps.naver.com/creapptive)에서 네이버 앱팩토리 개발자 등록 후 앱을 등록하면 된다.대상 1팀,부문별 금상,은상,동상 각각 1팀,아이디어상 4팀 등 11팀을 선정해 총 7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마감일은 이달 23일까지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뱅크 대학생 주유소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휴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새로운 공간 개념의 주유소 설계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공모할 수 있다.주유소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링 포함된 스케치 및 주유소 공간활용을 설명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워드양식의 제안서를 이달 14일까지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을 포함한 3팀에게 총 1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며 수상자에게 현대오일뱅크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준다.

또한 국가행정부나 공기관의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행정안전부의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민, 공무원 제안 특별공모’(2월 28일까지), 보건복지부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1월 21일까지)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아울러 각 대학이 제공하는 취업프로그램도 활용할만하다. 실제로 건국대는 지난달 20일 대표적 취업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건국 엘리트(Elite) 프로그램’의 제17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9주간의 취업 집중 교육을 시작했으며 상당수 대학교들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현기자/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