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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값·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자극”
기획재정부 ‘그린북’보고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물가 불안에 전방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 위험,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 이유로 3.5%를 기록했다.
바로 전달 3.3%보다 0.2%포인트 상승률이 확대됐다. 채소류와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 3.6%에서 12월 3.9%로 올라갔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건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과 체질 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생필품 가격 인상 등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대신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정상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 소득 등 내수 여건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회복 속도가 정상화되는 모습”이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서비스 생산 역시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전월비 기준)를 이어갔다.
작년 11월 신규 취업자 수는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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