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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희석“롤모델은 서세원,최양락,전유성”
데뷔 20주년을 맞은 개그맨 남희석이 자신의 롤 모델로 서세원, 최양락, 전유성을 꼽았다.

남희석은 6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서세원 선배의 자유분방함과 해박함, 전유성 선배의 상상력과 인내력, 최양락 선배의 섬세함과 테크닉을 골고루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스런 아내와 두 딸이 함께 출연해 화목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남희석은 “모든 명의를 아내로 해놓은 것은 물론 경제권을 전부 아내에게 넘겼다”며 자신을 ‘노예 남편’이라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하지만 아내가 경제권을 쥐고 나서 살림살이가 점점 좋아졌다”고 내조의 여왕 못지 않는 아내의 면모를 은근히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첫 만남에서 아내가 먼저 자신을 유혹하는 눈빛을 보냈다는 남희석 주장에 대한 아내의 반론과 주위 남자들과는 눈도 못 마주치게 할 만큼 아내를 구속했던 에피소드,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내에 대한 감정 등 다양한 부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아빠의 개그감각을 빼 닮은 보령과 하령이의 끼와 입담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남희석이 tvN 퀴즈쇼 <트라이앵글> MC를 맡으며 노련한 진행솜씨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퀴즈를 풀며 두 딸들이 부모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 ‘퀴즈 토크’ 시간을 가진 것.

이외에도 8년 전에 안면마비 증상을 겪었던 일이 본의 아니게 크게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또 개그맨 동기인 김수용, 유재석 등과 1인당 2만원씩 걷어 주구장창 나이트를 간 사연을 비롯해, 최고의 전성기를 비롯해 슬럼프에 빠졌다가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개그맨으로서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같은 충청도 출신인 이영자와 펼치는 고향자랑배틀 등도 볼 수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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