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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이 무료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는?
한국 호텔 이용객들은 호텔이 무료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로 와이파이(WiFi) 인터넷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지난해 7월부터 한달 간 전세계 여행자 1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텔 추가요금’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9%가 “호텔에서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을 미처 모르고 비용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여행자들이 지불을 가장 꺼리는 항목은 와이파이(WiFi) 인터넷 요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4%가 인터넷은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고 답했다. 와이파이에 대해 요금을 지불할 생각이 없거나(47%), 요금을 지불한다면 7500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45%)는 답이 92%에 달했다. 와이파이에 이어 득표수가 많았던 항목은 생수(69%)였다.

객실 미니바 요금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응답자의 84%는 호텔 미니바 이용요금이 너무 비싸서 ‘바가지를 쓰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또한 상당수의 응답자(63%)는 평소에 호텔 미니바를 이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스낵이나 음료수를 구입해 객실로 가져오는 편이라고 답했다. 호텔 객실 내 구비돼 있었으면 하는 항목으로는 책 또는 잡지, 건강 간식, 보온냉병 등이 꼽혔다.

양성호 호텔스닷컴 한국ㆍ일본 지역 마케팅 총괄이사는 “추가비용 없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한국 여행자들의 호텔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호텔 추가요금에 대한 의견은 국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영국 여행자들은 무선 인터넷(78%)-주차료(73%) 순으로 큰 불만을 표시했으며, 호주 응답자들은 ‘모닝콜 서비스가 무료화돼야 한다’(75%)고 입을 모았다. ‘미니바 요금이 너무 비싸다’(82.%)는 의견은 한국 여행자들과 비슷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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