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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산가, 한 해 평균 3억 쓴다
중국에서 1000만 위안(17억원) 대 자산가들이 한 해 평균 190만 위안(3억2000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포털사이트 홍망은 재계 정보조사기관 후룬이 중국 내 1000만 위안 이상 자산가 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중국의 1000만 위안 자산가들이 지난 한해 평균 190만 위안을 소비했다고 발표했다. 또 1억 위안(170억 원) 이상 부유층의 연간 지출액은 250만 위안(4억2000만 원)에 달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연간 소비액이 100만~300만 위안 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0만 위안 이상이라는 응답이 13%를 차지했다. 나머지 37%는 연간 100만 위안 이하를 소비한다고 답했다.

1000만 위안 대 자산가들의 지출액 내역을 살펴보면 여행 경비가 가장 많았고 명품 구매, 자녀 교육, 오락, 선물 및 소장품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9세, 1억 위안 대 자산가 평균 연령은 43세였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7대 3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유층은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식에 투자했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자녀의 유학 대상 국가로는 미국을 가장 선호했으며 그 뒤를 영국과 캐나다가 이었다. 1억 위안 이상 자산가 대부분은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 해외 유학을 보내는 반면, 1000만 위안 대 자산가들은 자녀가 고등학생일 때 가장 많이 유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엔 프랑스가 꼽혔고 미국과 이탈리아도 인기가 있었다. 중국 내에서는 남방의 휴양섬인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싼야(山亞)와 홍콩, 윈난(雲南)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중국 건설은행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0 중국 개인자산 백서’에 따르면 투자 자산이 1000만 위안 이상인 중국의 자산가는 38만3000명으로 한해 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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