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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협박해 나체사진 받은 대학생
인터넷에서 여중생들을 협박해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받은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에서 만난 여중생들을 협박해 나체 사진과 동영상 등을 받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학생 정모(26)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3∼11월 모 포털사이트의 청소년 커뮤니티에서 여중생 6명에게 ‘사귀어주지 않으면 해코지를 하겠다’고 위협, 온라인 메신저로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도용한 ID로 여중생들에게 ‘언니가 채팅으로 상담을 해주겠다’며 접근, 집 주소와 예전 행적 등 개인정보를 캐내고 이후 다른 ID로 접속해 ‘신상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 시키는대로 하라’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중생들에게 받아낸 사진과 동영상을 개인 PC에 모아둔 정씨는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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