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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에도 설 선물 ‘한우’ 인기 여전한 이유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한우의 인기가 여전하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의 설 선물 예약 판매 결과,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가 여전히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구제역이 사람에게 옮기지 않고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소비자 학습 효과에도 ‘선물로는 꺼려하지 않을까’라는 업계 우려를 크게 벗어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173%라는 폭발적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2일까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36%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한우는 소진율이 10%를 넘어서는 등 일반 한우에 비해 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구제역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설 매출이 일어나면 물량이 부족할 것을 염려하는 법인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신뢰도 한 몫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우 외에도 굴비, 갈치 등 수산 선물세트를 비롯해 과일 선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설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 늘어나는 등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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