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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정동기 사태후 최고이슈는..청문회와 남북관계
정동기 사태 이후 심기일전을 다짐한 청와대가 다음 주 집권 4년차의 분수령이 될 이슈들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급한 현안은 다음 주초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이 17일과 18일에 각각 진행된다.현 정부들어 이미 인사청문 대상 고위 공직자 8명이 낙마되는 아픔을 겪은 청와대로서는 더 이상의 낙마는 곧 레임덕(권력누수현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만큼은 무사통과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거듭된 인사파동으로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능력을 갖춘 분들이고 법에 저촉되는 이력이 없는 만큼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뜨거운 이슈는 남북 문제다.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과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모종의 메시지를 주고 받을 경우 남북관계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4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 한 주 북한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없는” 접근이라며 대화 제의를 거부해왔으나 미중 양국이 한반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측이 보다 유연한 자세로 대화 제의를 해올 경우 원칙주의를 마냥 고집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동기 사태로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낼 동력이 필요하다” 면서 “우선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는 게 급선무이지만 보다 중요한 이슈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라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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