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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학생’ 위한 공립 대안학교 생긴다
곽노현 교육감 검토 의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일반 초ㆍ중ㆍ고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학생’을 전담할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곽 교육감은 학생에게 교복은 그대로 입히고 규제만 완화할 뜻도 내비쳤다. 곽 교육감은 19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현재 운영되는 학생연수원 정원의 4분의 1 이상을 문제학생으로 채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올해 새 학기부터 체벌이 금지되는 대신 사실상의 정학인 출석정지제도가 도입돼 문제학생이 학교에서 대량 퇴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곽 교육감은 “문제학생 연수라면 흔히 해병대 캠프를 연상하는데, 나는 그냥 질릴 때까지 신나게 놀도록 할 생각”이라며 학생의 가슴속 분노와 답답함을 풀어줄 장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최근 간사학교를 맡고 있는 서울시내 중ㆍ고교 학교장 간담회에서 “두발과 외투, 양말, 신발, 가방 등에 관한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색깔의 외투나 양말, 신발을 신지 못하게 하거나 가방의 종류를 제한하고 액세서리 착용 등을 금지하는 조치가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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