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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러버(rubber)부츠 어때?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출퇴근길은 그야말로 빙판길이다. 눈이 녹은 곳은 질척거림 또한 심하다. 이럴 때 그 흔한 양털부츠말고 더 따뜻한 신발은 없을까? 스웨이드 재질로 된 양털부츠는 눈과 염화칼륨에 약한 데다 이젠 ‘국민신발’이라 할 만큼 너도 나도 신어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다. 이럴 때 러버부츠는 어떨까?

러버부츠는 길거리에 그대로 남은 눈으로 인해 미끄럽고 질척거리는 요즘같은 날씨에 제격이다. 이음새 없이 천연고무로 만들어져 눈, 비가 샐틈 없이 방수기능을 하고, 바닥 밑창도 천연 고무로 되어 있어 미끄러운 빙판길에도 넘어질 걱정이 없다.

혹시 고무로 된 러버부츠가 춥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러버부츠의 오리지널 격인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에서 출시한 웰리삭스를 함께 신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따뜻하기까지 해서 멋장이들에겐 그만이다. 


러버부츠 전용 양말 ‘웰리삭스’는 레드, 핑크,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와 니트, 퍼 등의 다양한 소재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또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최대한 높이고, 부츠 위로 살짝 접어 레그 워머 스타일로도 연출할 수 있어, 하나의 부츠로 삭스만 교체하면 매일 새로운 부츠를 신는 기분을 낼 수 있다.

헌터부츠는 해외 패셔니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을 통해 자주 만날 수 있는 트렌디 아이템이지만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멋장이도, 또는 패션 테러리스트도 될 수 있는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평소 하이힐이나 롱부츠를 매치했던 정장스타일에 신발만 헌터부츠로 갈아 신는 건 금물! 길이감이 있는 헌터부츠는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미니스커트나 숏팬츠에 짙은 컬러의 레깅스를 신는 게 좋다. 부츠와 통일된 색상의 스키니 팬츠를 매치해 하체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러버부츠는 눈오는 날 뿌려진 염화칼슘을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백탁현상(고무가 하얗게 변질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외출에서 돌아온 다음엔 물로 부츠의 바닥과 몸체를 깨끗이 씻고,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늘 새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 HUNTER>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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