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복, 이렇게 입으면 자태가 고와요~
한복 입고 ‘참 곱다’는 얘기 들으면 성공이다. ‘스타일리시하다’는 말의 전통적 표현이므로 옷 맵시로 최상이란 말이다.

한복은 고유 의상이므로 유행에 따라 크게 변화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흐름이 정체돼 있는 건 아니다. 시대에 따라 디자인, 색상, 소재가 끊임 없이 변하고 있다.

여자 한복의 경우, 저고리와 배래의 폭이 체형에 맞게 좁아졌다. 반면 치마폭은 넉넉해져 한결 여성스럽고 우아해 보인다. 동정은 넓어지고, 고름이 짧고 좁아진 것도 색다른 변화다. 소재는 겨울철 한복감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양단이나 명주, 두꺼운 실크가 좋다. 겨울에는 한복 위에 두루마기나 털배자를 덧입으면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갖추어 입은’ 풍치가 난다.

착용 방법을 바로 익히면 한결 편하게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맵시도 산다. 여자 한복은 특히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한다. 먼저 속바지를 입고 그 위에 속치마는 속바지보다 2~3㎝ 짧게 입어야 한다.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여며 입는다. 신발은 버선을 신고 ‘한복신발’을 신어야 한다. 정장과 마찬가지지만 한복 역시 체형에 맞게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품을 잘 활용하면 ‘멋쟁이’ 된다. 노리개를 비롯해 비녀, 뒤꽂이, 반지 등의 장신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복은 은근한 멋을 중요시하므로 모양이 너무 튀거나 빛깔이 화려한 소품보다는 심플하고 은은한 장신구가 어울린다. 명절에는 더더욱 그렇다.

화장은 이목구비가 두드러지는 짙은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알맞다.

한복은 겉감의 질 못지않게 안감도 중요하다. 아이들 한복은 특히 안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안감을 겉감의 원단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안감을 부드러운 실크 소재로 하면 아이들의 한복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진다.<도움말ㆍ사진 제공=박술녀 한복>

정리=<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