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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이,아이돌 수영대회 참가해? 말아?
MBC가 이번 설 특집으로 준비하는 ‘아이돌스타 육상-수영대회’의 관심사중 하나는 수영 선수 출신인 애프터스쿨 유이의 출전여부다.

21일 MBC 설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수영대회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자들이 완전히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이며 유이를 출전시키기 위해 섭외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유이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 유이가 출연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망신당하는 신세에 놓인 셈이다. 너무 잘해도 본의 아니게 다른 아이돌 선수들이 들러리에 그칠 수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이돌 수영대회는 연예인들이 출연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예능이 아니라 철저하게 리얼 스포츠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된다. 웃음와 재미를 책임지는 진행자도 두지 않고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캐스터와 해설자만 있다. 종목도 50m, 100m 자유형과 혼계형으로 진행할 예정.

그럼에도 아이돌 수영대회가 녹화를 앞두고 선정성 논란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래서 제작진도 “전신 수영복을 입을 예정이며 눈요기로 전락하지 않도록 카메라의 앵글도 스포츠가 가진 승부의 매력을 담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X벅지’라는 명칭을 놓고 논란이 있었던 유이가 자칫 선정성 논란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섭외는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가장 바람직한 모양새는 지난 추석특집때 100m 달리기 등 3관왕을 차지해 ‘체육돌’로 혜성과 같이 등장하며 유명해진 씨스타 보라다. 하지만 유이에게는 기대감이 잔뜩 부풀려져 이런 모양새가 되기 어렵다는 데 고민이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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