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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생애최초 추첨조건 따져라
강남 보금자리주택 틈새 청약전략
3.3㎡ 분양가 50만원 저렴

세곡이 서초보다 경쟁치열

이번주 생애최초 등 청약

일반공급은 27~31일 실시

특별공급 중복땐 당첨취소

특별-일반 2번 청약은 가능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특별공급 본청약이 잇따라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가운데 분양가와 생애 최초 공급 조건 등을 따지면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의 분양가 차이가 경쟁률 차이에 일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이들 지구의 분양가는 강남지구가 3.3㎡당 924만~995만원, 서초지구 964만~1056만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남 지구가 저렴하다.

실제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서초지구보다, 분양가가 3.3㎡당 최대 50만원이상 싼 강남지구 청약경쟁률이 두 배 정도 높았다. 지난 20일 진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을 따져보면, 60가구 모집에 3232명이 접수해 전평형이 마감됐다. 이중 강남A2는 24가구 모집에 1684명이 몰려 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A2는 36가구 모집에 1548명이 지원,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청약통장 불입기간이 짧은 젊은 층의 틈새 전략으로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24, 25일 이틀간 접수가 진행된다.

생애최초 전형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와 가족구성원 모두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하고, 청약저축 1순위로 저축액 600만원 이상, 한해 전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이하여야 한다. 이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식이다. 이처럼 추첨을 통한 당첨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통장 가입기간이 짧아 불입액이 적은 젊은 근로자 세대주들에게도 유효하다는 것. 다만 이번부터 도입되는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의 자산 규모 제한과 6인 이상 소득 기준에 유의해야 한다. 자산기준은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635만원 이하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분양가와 생애최초 공급 조건 등을 잘 활용하면 상대적인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며“다만 생애최초공급 청약시에는 자산 소득 기준 등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해 부적격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확인해본 후 청약을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금자리 청약 일반공급은 27~31일 진행된다. 인터넷 신청(www.lh.or.kr)이나,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그린(The Green) 홍보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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