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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해균 선장 부모 “설 최고의 선물”
“이보다 더 기쁜 설날이 있을까요. 설 최고의 선물이죠”

설날인 3일 오전 극적으로 깨어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어머니 손양자(79)씨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집에서 아들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 선장의 부모는 그간 TV뉴스를 보면서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야 했다. 어머니 손씨와 아버지 석록식(83)씨는 “어서 퇴원해 집에 오면 배 부르게 밥을 해먹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배를 탔기 때문에 명절이라도 장남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라며 울먹였다.

이날 석 선장의 고향집에는 장남인 석 선장을 제외한 5남매와 일가 친지들이 모여 기쁨을 나눴고 마을 사람들도 축하의 말을 건넸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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