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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주축 ‘파 이스트 무브먼트’ 3월 내한공연
한국계가 주축인 美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오는 3월 19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이들은 2007년 3월 내한해 힙합파티 형식의 쇼케이스를 열고 홍대 인근 클럽과 라이브 카페 등지에서 소규모 공연을 한 적이 있으나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한국명 정재원), 프로그레스(한국명 노지환)와 일본ㆍ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 필리핀계 미국인 DJ버맨으로 이뤄진 4인조 그룹. 지난해 10월 싱글곡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라 3주 간 정상을 지키는 등 미국 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그룹을 결성했으며 뮤직비디오에 한국어 간판의 식당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을 공공연히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참여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의 대형 음반사인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하고 신곡을 발표하며 메이저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대표곡인 ‘라이크 어 지 식스’를 비롯해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 앨범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의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홍동희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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