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무 문화재청장이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이 청장은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은 뒤 청 간부들에게 “내일(8일)자로 청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이 검토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재임 기간이 오래되고 정부 역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 부분의 문화재 조사 관련 업무가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최근에는 광화문 현판 균열 등 악재가 이어진 것이 바탕이 됐다.
이 청장의 후임 문화재청장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문화계 주변에서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배기동 한양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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