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심상치 않다는 전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몇 거래일 동안 이런 투심이 작용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코스피는 1.17%나 하락하며 205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1.08% 하락하며 53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0일 주식시장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투자자들 사이 눈치 보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세가 우세일 경우 주식 시장은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일단 선진국 경기 회복과 이머징 시장의 긴축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시장에 포함돼 있는 국내 증시는 상당기간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IT비중이 높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매력 때문에 이머징 중에서도 또 다른 밸류에이션을 받아, 이머징 조정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 한국의 경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이머징 자금 유출에 대한 방어력이 여타 이머징 국가보다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강영진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공백의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60일 선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 이벤트에 대해 시장 대부분 주체들은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한편 10일 오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 지수는 소폭하락 출발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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