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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코스피 2000선…살까? 말까?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물러났다.

올들어서 제대로 된 조정은 처음이지만 그렇다고 덥썩 저가매수라며 나서기도 불안하다.

오늘(1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눈여겨봐야 하지만 역시 관건은 외국인이다. 전일 외국인은 무려 1조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진국 경제환경이 더 유리하고, 기업이익 모멘텀도 더 좋다”며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계속 팔아치울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도 확답을 주긴 어렵다. 글로벌 자금 흐름을 보면 좀 더 팔 거 같긴 한데 완전히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애매한 답변들만 난무한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둬야한다”면서도 “2007년 6월과 같은 급격한 순매도 전환이 아니라면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우리 증시가 감내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정을 기회로 여긴 투자자라면 대형 우량주를 눈여겨보자.

이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대형주로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중소형주로 회피하자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2011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핵심 우량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시장 대비 매력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대형주 강세 시각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유망업종은 IT섹터다

이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의 주요 키워드가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인 만큼 여전히 최선호는 IT 섹터”라며 “신흥국 긴축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내수주와 함께 중소형 주에 대한 관심 역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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