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13일 오후(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 미디어 센터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휴대폰 사업 전 부분이 하나 된 ‘몰입’과 혁신적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스마트폰 대거 내놓을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박 부사장은 작년 10월 1일 부터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며 ‘휴대폰 명가 부활’을 이끌고 있다. “(취임후) 혁신을 하느라 만날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뗀, 그는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폰 사업에서 고전했던 원인에 대한 자체 진단도 내놨다.
박 부사장은 “‘피처폰 시대에 글로벌 3위에 올라서고, 사랑받는 제품도 많이 내며 승승장구하다가 왜 이렇게 됐나’에 대해 (회사 조직의)전 섹터가 진단해보도록 했다”면서 “성찰을 해보니 기본이 틀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사가 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성, 남보다 빠르게 갈 수 있는 스피드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크게 부족했다는 것이다.
세계최초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옵티머스2X’는 ‘멀티코어’, 노바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옵티머스 블랙’은 ‘디스플레이 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3D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는 ‘3D 모바일’, 허니콤 탑재 ‘옵티머스 패드’는 ‘진정한 태블릿 전쟁(true tablet war)’ 등 올해 스마트 시장의 4가지 핵심 트랜드를 겨냥한 전략 제품이 선봉장을 맡는다.
박 부사장은 “앞의 (4개의) 기관차는 프리미엄으로 끌고 가고 그 뒤에 보급형, 피처폰이 따라가는 풀라인업 고객에게 달려갈 것”이라며 “또 다른 ‘세계최초’도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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