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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프’ 김태희 벼머리 조심!
최근 MBC 인기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 중인 연기자 김태희 씨의 귀여우면서도 우아한 헤어스타일이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앞머리를 촘촘히 땋아 한껏 당겨서 헤어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볏짚머리(일명 벼머리)’는 모근에 물리적인 힘이 많이 가해지는 헤어스타일로 견인성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견인성 탈모란 물리적 힘에 의해 머리카락이 뽑히면서 모낭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다 증상이 심해지면 이마선과 측두부 쪽에 본격적인 탈모가 진행되거나 모낭 주위가 부어오르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모낭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전문 머리샘 한의원 배원영 원장은 “최근 들어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견인성탈모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보통 견인성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만 모낭염, 세균감염으로 인한 2차적 탈모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한 경우에는 전문가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견인성 탈모로 모근이 약해진 경우 ‘봉독’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봉독’은 혈액순환 촉진과 면역력 증진 효능이 뛰어나 모근을 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피부 염증을 없애는 등 두피상태를 개선해 굵고 윤기 있는 모발이 자라도록 도와준다.

벌침에는 멜리틴(스테로이드보다 강한 항염증작용), 아돌파린(항염증 진통 진정효과), 아파민(항염증 진정 면역증강효과), 포스포리파제 등 40여종의 성분이 들어있어 염증완화,면역기능조절,신경장애개선,혈액순환개선, 뇌하수체 및 부신피질계 자극을 통한 호르몬 분비 촉진 및 통증 억제 등의 효과를 낸다.

배원영 원장은 “탈모환자가 봉독치료를 받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모발이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다만 봉독은 개인에 따라 몸살이나 가려움증 같은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어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견인성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는 여성의 경우 ‘똥 머리’, ‘땋은 머리’, ‘묶은 머리’, ‘(가수 2NE1) 롤리팝 머리, 남성의 경우 올백, 레게 파마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자주하는 ‘똥 머리(긴 머리를 말아 올려 정수리 뒤쪽으로 잡아당겨 묶는 방법)’나 ‘묶은 머리(전체 머리를 질끈 묶어 뒤로 넘기는 식의 방법으로 일명 스튜어디스 머리)’는 견인성으로 인한 원형 탈모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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