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시스템 배울만”
취임 첫 해외방문지 선택
세르게이 소뱌닌〈사진〉 모스크바 시장이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배우기 위해 2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러시아 푸틴 총리의 최측근으로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시장으로 임명된 소뱌닌 시장은 방한 기간에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관련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뱌닌 시장은 취임 후 모스크바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 시정 목표로 내걸고 지난해 11월 모스크바 교통시스템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일명 소뱌닌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모스크바 시내의 교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한 교통통제시스템 및 타도시 연계 교통 인프라 등을 구축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공적 교통혁신 사례로 평가받는 서울시의 교통 정책을 배우고자 첫 외국 도시로 서울을 택한 소뱌닌 시장을 환영하며 관련 시설 방문 등의 일정에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모스크바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