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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중 7명 "이민 가능하다면 한국 떠나고파"
‘이민이 가능하다면 한국을 떠나고 싶어요...’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민이 가능하다면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흡한 복지정책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주된 이유로 꼽혔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이민이 가능하다면 한국을 떠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 응답자 76.1%가 ‘떠난다’를 선택했다. 떠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 ‘미흡한 복지정책’이 62.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빈부격차 심화(49.5%)’, ‘심각한 실업률(47.8%)’, ‘지나친 사교육비(35.5%)’ ‘전쟁 불안감(18.2%)’, ‘환경오염(11.1%)’ 등의 순이었다.

떠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타국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5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친인척, 지인들이 그리울 것 같다(44.8%)’,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30.9%)’, ‘선조들의 터전을 떠날 수 없다(13.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민을 간다면 살고 싶은 나라로 ‘호주’가 14.3%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스위스, 일본,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의 순이었다. 유럽 지역을 선택한 응답자가 52.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아시아(17.1%), 오세아니아(14.5%), 북아메리카(11.5%), 남아메리카(2.1%), 아프리카(1.6%), 중동(0.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나라를 선택한 이유로 ‘복지가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다’는 의견이 73.3%로 가장 많았고, ‘자연환경이 좋다(50.6%), 시민의식이 좋은 나라(46.7%), 문화가 좋은 나라(45.7%) 등의 순이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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