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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전통시장 재개발ㆍ재건축 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재개발ㆍ재건축, 시설현대화 사업,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구는 건축시설이 노후되고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전통시장 중 대학동에 위치한 동방종합시장<투시도>과 보라매동에 있는 당곡시장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림동에 위치한 봉천신시장 또한 재개발 사업으로 시장정비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1980년에 개설된 대학동 ‘동방종합시장’은 건물이 노후화되어 재건축을 실행하고자 2005년 조합을 구성해으며 행정의 최종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남겨두고 있다.

청림동의 ‘봉천신시장’은 1999년 조합을 설립해 봉천시장, 봉천신시장을 통합해 1개의 시장으로 추진했으나 시공사의 잦은 변경으로 사업진전이 없다가 이번에 조합임시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구는 골목형 전통시장의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원시장 및 관악신사시장 내에 유아놀이방, 화장실, 교육실 등을 갖춘 고객편의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인헌시장도 상징물 설치, 도로포장, 건물전면 개보수, 간판정비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 골목시장의 상권이 되살아 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 경영현대화사업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의 유통을 넓히기 위해 가맹시장 및 취급업소를 확대하고 시장별 고객유치 전략을 위한 주민참여 이벤트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로 기업형 대규모점포 등에 밀려 위협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 오는 3월중으로 조례를 공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악신사시장에 상인대학을 운영하여 상인의식을 변화하고 경영기법을 개선함으로써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신원시장까지 상인대학 운영을 확대하여 경쟁력있는 전통시장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희창 지역경제과장은 “차별화된 유통전략과 시장정비사업으로 전통시장의 쇼핑문화가 정착되고 지역유통기업이 상생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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