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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도 물가잡기 빠질 수 없지
채소, 축산, 수산 등 식탁물가의 전방위적 급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형마트, 슈퍼를 비롯한 백화점도 해외 직소싱을 통한 물가잡기에 나섰다. 품질을 앞세운 기존 고급 이미지에서 품질을 살리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객 부담 덜기에 이례적으로 나선 것.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봄철 대표 수산물 쭈꾸미 50톤을 태국에서 직소싱해 1㎏당 1만 원에 판매한다. 머리에 알이 꽉 찬 상급 상품으로 이는 국산 주꾸미 가격보다 40~60% 가량 저렴하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겨울 이상한파로 쭈꾸미가 근해로 나오지 않으면서 조업이 크게 부진해, 가격 상승 요인이 잇을 것으로 보고 1월초 태국 산지에서 양질의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태국은 다른 해외 주요 산지에 비해 상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해감 작업(뻘을 빼는 작업)을 하는 가공장의 위생상태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신선도를 고려해 수입 쭈꾸미를 항공기로 직송해 운반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3월에 추가로 50톤을 직송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백화점은 앞서 13일까지는 수도권 17개점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20톤의 절반가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제주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경로를 최소화하면서 마련된 행사”라며 “품질 뿐 아니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어려운 가계 살림을 고려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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