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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운용 中시장 상륙…현지 증권사와 합자 운용사 설립
김석(오른쪽)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린쥔보(林俊波) 중국 상재증권 사장과 만나 중국에 합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상재증권은 1993년 중국 호남성 장사(長沙)에서 설립됐으며, 증권거래대금 기준으로 총 106개 증권사 중 26위 규모의 중상위권 회사다.

신설되는 합자 자산운용사는 자본금 2억위안(한화 약 342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 본토는 외국회사가 단독으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할 수 없고, 외국회사의 지분도 49%로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자산운용사 설립에 대해 중국 본토에서 직접 운용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동시에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자산운용업을 영위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규선 삼성운용 전무는 “2009년 말 GDP 기준 펀드시장 규모는 한국 29%, 일본 13%인 데 반해 중국은 6.4%, 2조4000억위안(한화 425조원)에 불과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합자 운용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아시아 톱클래스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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