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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입문제 유출은 재수생 소행
일본의 명문대 입학 시험 도중 발생한 실시간 문제 유출 사건은 한 재수생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京都府) 경찰은 국립 교토대 입시 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센다이(仙臺)시에 사는 남자 재수생(19)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재수생은 지난달 25∼26일 교토대 2차 입시 수학.영어 시험 도중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일본 통합검색 사이트인 ‘야후 재팬’ 질의.응답 게시판에 시험 문제를 올려놓고 네티즌들에게 정답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방법으로 이 대학 입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학생이 지난달 8일과 11일, 12일에 치러진 사립 도시샤(同志社).릿쿄(立敎).와세다(早稻田)대 입시 도중에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야후 재팬에 글을 올릴 때 사용한 휴대전화가 한 중년 여성의 명의로 계약됐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 여성의 아들이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일어난 4개 대학에 모두 응시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이 재수생이 제출한 답안이 네티즌들이 게시판에 올려놓은 것과 일부 닮았다는 점을 근거로 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목된 재수생은 4개 대학 중 일부 대학 입시에는 떨어졌다. 학생이 혐의를 인정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지만, 단독 범행일 공산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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