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치과의사를 아내로 맞는 제갈성렬은 빙상 위의 카리스마는 잠시 내려놓고 이내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됐다.
웨딩촬영을 담당한 더뷰스튜디오 김현 대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화이트빈티지 색감이 신랑, 신부님의 느낌과 잘 어우러져 마치 화보와 같은 씬이 많이 연출 되었다” 고 밝혔고,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와 미모의 재원 커플이 결혼을 준비하는 몇 달 동안 사소한 사항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꼼꼼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건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식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설명했다.
제갈성렬은 김윤만과 함께 이규혁, 이강석,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전설로 평가 받는다. 그는 1996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m 금메달,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99년 은퇴 이후에는 2002년, 2006년 동계올림픽에서 이규혁 선수의 전담코치를 맡는 등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고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때는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을 맡기도 했다. 현재 춘천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으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제갈성렬 커플은 오는 4월 2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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