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운영을 수탁 대행해주는 신개념의 토탈 골프 컨설팅업체가 등장했다.
최근 새로 출범한 한국골프컨설팅주식회사(대표 김계환)는 골프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 국내 골프시장은 경기가 좋지않은 가운데도 100여 개 골프장이 건설 중이거나 신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미 경영난에 허덕이는 골프장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골프장간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골프컨설팅(주)은 이런 골프장들에게 위탁경영을 통해 해법을 찾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러 골프장을 위탁 경영하게 되면, 각 골프장의 인원 감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공동구매, 인력의 공동운영, 장비의 공동사용으로 경영합리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컨설팅㈜의 김계환 대표는 “골프장업계의 (위기)상황을 예견하고 얼마 전부터 그간의 골프장 운영경험과 각 분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골프장 토탈컨설팅을 준비해 왔다”며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위탁 운영시 18홀 기준 매출액 신장률 10% 이상, 영업이익 5억원 선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동양그룹 계열의 삼척파인밸리, 동양파인크리크 등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익힌 골프장 경영 전문가다.
김 대표는 “골프장 위탁 경영 외에도 코스관리, 캐디 교육, 경기운영, 시설관리, 영업대행, 인력공급, 조경수나 잔디의 식재 공사, 장비나 자재의 공동구매, 골프대회 기획 시행, 회원권 분양 대행 등 전반적인 골프장 운영을 컨설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