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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 막판까지 경쟁 치열
이순우 5명 모두 내부 현직

경남·광주은행은 가닥




차기 우리은행장 자리를 두고 후보간 경쟁이 뜨겁다. 유력 후보의 한 사람이었던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이 지난 9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 공모 지원을 철회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의 각개전투는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행추위는 오는 16일 우리은행장 후보군의 면접을 실시한다. 이날 면접에 응할 후보에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윤상구 김정한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전무,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 5명이 예상되고 있다. 모두가 내부 현직인사라는 점과 이팔성 우리지주 회장이 특정 인물에 대한 선호 여부를 드러내지 않는 점, 그리고 능력면에선 이미 검증이 된 인물들이란 점에서 차기 우리은행장을 예상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경남은행장과 광주은행장은 각각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과 송기진 은행장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추위는 오는 15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장 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16일 우리은행장 면접을 통해 각 행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은행장은 23일(경남)과 24일(우리·광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박정민 기자/ 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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