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2NE1은 800여 팬들이 운집한 공항에서 멋진 모습을 드러낸 사진 한 장을 1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2NE1의 공항 패션은 가요계의 대표 패셔니스타다웠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들의 패션에 대해 ‘미래적인 스타일’이라는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날 공항에서 선보인 네 멤버의 개성있는 모습은 일본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진='2NE1 JAPAN' 페이스북] |
박봄은 매끈한 다리를 자랑하듯 ‘트레이드 마크’인 초미니스커트를 입었다. 무대에서 즐겨입었던 타이트한 스타일은 아니고 플레어 스커트의 차림이었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산다라박은 화이트 계열의 라이더 재킷을 걸치고 자연스러운 워싱이 돋보이는 블랙 스키니진에 스니커즈와 빅프레임의 선글래스를 착용했다. 이날의 모습에 대해 산다라박은 9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항패션은 ‘시큼녀(시큼하고 상큼한 여자)’ 콘셉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씨엘과 공민지는 시크한 올블랙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멤버들과 자신의 공항 패션에 대해 “아까 공항에서 폼 잡고 사진찍는데 리다가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ㅋ창피하다고 하는데 리다는 힐, 난 운동화를 신어서 키차이 땜에 웃겼는지 밍끼(공민지)양이 오더니 ’채린(씨엘) 언니 엄마같아요~말 안 듣는애 혼내는 엄마 포스’”라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2NE1은 일본에서 데뷔 싱글 ‘고 어웨이(GO AWAY)’ 발매를 앞두고 11일 아사히TV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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