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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모밍 버금가는 “225cm 거인 용병” 등장
키가 큰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229㎝)에 버금가는 용병이 일본 농구계에 등장했다.

교도통신은 9일 일본 남자농구 BJ리그 후쿠오카(福岡) 팀에 이번 시즌 중반부터 나타난 이보 호거(Ivo Hoger) 선수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보 호거 선수의 신장은 225cm로, 이번 시즌 리그 소속 선수 중에서 가장 높다. 역대 중에서도 2008~2009년 시즌 하마마쓰 히가시미카와(浜松ㆍ東三河) 팀 소속 쑨밍밍(孫明明, 중국)의 신장 236cm에 이어 두번째다.

주목 받는 이 거인 센터는 “내 역할은 인사이드”라며 “높은 시선을 이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체코 출신으로 28살인 그는 덴마크와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 출전했고 덴마크에서는 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계속 유럽에서만 출전했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새로운 리그에서 뛰고 싶어 일본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사진=이보 호거 선수, 교도통신>

첫 출전은 지난 2월26일 홈경기였던 다카마쓰(高松)와의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어시스트 등에 공헌했고 수비에서는 호쾌한 블록을 보여줘 관객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오가와(小川) 벤치코치는 “(상대방의) 장신을 꺼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보 호거 선수의 ‘개성’을 높이 평가했다.

낯선 세계에서 가질 첫 경기에 대비해 비디오로 일본 농구를 연구하는 등 학구적인 모습도 보였다. 골밑 ’거인’이 팀에 완벽히 적응한다면 상위 진출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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