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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난해 EU수출 전년비 배 이상 증가”
북한이 지난해 네덜란드에 5500만유로의 석유제품을 판매한 덕분에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액이 전년 대비 배 이상 급증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2일 전했다.

VOA는 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의 최근 자료를 인용, 지난해 북한과 EU내 27개국 간 교역액은 1억7700만유로로 2009년(1억2300만 유로) 대비 43% 늘어났다. VOA는 “교역액 증가는 지난해 북한의 대 EU 수출액이 1억400만유로로 2009년 5000만유로의 배 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작년에 북한이 EU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7000만유로로 2009년의 7200만유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상반기 네덜란드에 5500만유로 이상의 휘발유·경유·역청유를 수출했는데, 지난해 11월 VOA는 북한의 석유수출 소식을 보도하면서 “북한의 네덜란드 수출은 2010년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의 3배 이상이었고 석유제품이 8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로스타트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석유제품 외에 의류 1600만유로, 화학물질 900만유로, 기계 및 수송장비 800만 유로를 EU에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해 EU로부터 수입한 것은 연료 및 광물 1600만유로, 농산품 1400만유로, 화학물질 1200만유로, 기계 및 수송장비 1100만유로, 의류 100만유로 등으로 나타났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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