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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리근 국장, 美 싱크탱크 주최 토론회 참석”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이 이번주 말 미국 싱크탱크의 주최로 이번주 말 독일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정부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이는 북ㆍ미 당국간 직접대화는 아니지만 최근 북한의 대남ㆍ대미 대화공세와 맞물려 민간 토론회 형식으로 북ㆍ미 양국이 간접적인 대화에 나서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아스펜(ASPEN) 연구소 독일 지부는 금주말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 정부 당국자와 미국의 과거 정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연구소측은 토론회에 리 국장을 초청했는데, 리 국장은 최근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 나올 미국측 인사들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의 정부 당국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을 놓고 북ㆍ미 양국이 상대방의 의사를 간접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다만 북미 양국이 서로 의사를 타진해보는 계기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이래 북한은 쌀 지원 등을 고리로 미국과의 물밑 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국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 당국 차원의 대화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안현태ㆍ최정호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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