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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스치는 바람이 완연히 부드러워진 봄. 모두들 들로, 산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한다. 월화수목금…. 사무실에서의 숨 막히고 지친 삶을 보듬어주는 데에도 아웃도어 라이프는 꼭 필요하다.

주말이면 너나없이 몸이 들썩들썩 한다. 자연을, 산을 탐험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촉발한다. 새로운 탐험을 위해선 준비가 필수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패셔너블하고 멋스러우면서도 기능성을 극대화한 아웃도어웨어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산에서도 들에서도 도시에서만큼 튀고 싶고, 멋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올봄 다양한 고기능 아웃도어 패션을 소개한다. 아웃도어도 이제 스타일이 화두다.



고기능·경량화에 디자인까지…세 토끼 몰이

라푸마 배낭·트레일 러닝화


가벼운 산행이나 등산을 위한 아웃도어웨어는 이제 고기능ㆍ경량화에 디자인까지 세 마리 토끼 잡기의 고지에 근접했다. 등산과 산행의 저변이 젊은 여성층에까지 확대된 것이 한몫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가벼운 제품 내에 담아내려는 노력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1930년 탄생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라푸마’는 젊은 여성들의 등산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봄 이들에 특화된 등산용 배낭<사진①>을 선보인다. 여성의 보디 라인에 맞춰 일반 등산 배낭에 비해 밴드 넓이를 줄이고 유선형으로 제작했다. 또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작은 소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별도로 구성했고, 하단부엔 레인 커버를 부착했다. 컬러도 핑크ㆍ오렌지ㆍ그린 등 화사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가격은 9만9000원.


라푸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켜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트레일 러닝 슈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러닝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라푸마의 ‘X-Road’와 ‘Sonic’은 가벼운 착화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 안정성과 경량화에 초점을 두고 재탄생했다.

라푸마에서 독자 개발한 아웃솔(밑창) ‘LGK901’을 사용해 접지력을 높였고, 발뒤꿈치의 그립감을 최대화해 무리한 활동으로 발과 다리의 관절에 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 라푸마의 신개념 은나노 인솔의 우수한 땀 흡수력으로 오랜 활동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남성용은 그린ㆍ블랙ㆍ블루 컬러를, 여성용은 레드ㆍ바이올렛ㆍ네이비 컬러를 선보인다. 가격은 19만원.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히말라야·극지 탐험…극한 도전 두렵지 않다

노스페이스 서밋·바이크 시리즈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은 인간의 도전정신도 촉발한다. 새로운 탐험에는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

노스페이스의 ‘서밋 시리즈’는 세계적인 첨단 고기능 소재를 채택해 개발한 노스페이스의 최고급 기능성 제품 라인. 극한 환경에 도전하는 탐험가와 산악인들이 험난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히말라야 원정, 극지 탐험 등 극한 상황에서도 그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페르노 재킷’(69만원·사진②)은 기능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프로셸 3L 소재를 사용해 방수ㆍ방풍 능력이 뛰어나고 가볍다. 후드 일체형으로 턱까지 충분히 덮이는 구조로, 포그 벤틸레이션(FOG VENTILATION) 기능이 있어 추운 날 입김으로 얼거나 축축해지지 않도록 통기성을 확보했다. 비전 후드(VISION HOOD)로 안전용 헬멧을 쓰고 후드를 쓸 수 있도록 설계된 큰 후드로 폭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노스페이스의 ‘바이크 시리즈’는 라이더의 체형과 움직임을 고려해 입체 패턴으로 설계했다. 리플렉티브 프린트를 사용해 야간 라이딩 시에도 라이더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경량성과 흡습속건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최고의 운동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쿨맥스 라이크라 원단을 사용해 흡습속건성이 좋아 격한 움직임에도 늘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3배색의 화려하고도 세련된 컬러감이 액티브하면서도 슬림해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블루와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2만원이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오래걸어도 피로하지 않아요

블랙야크 트래블 워킹화

봄이 되면서 올레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블랙야크는 이들을 위해 맨발의 느낌으로 걸을 수 있는 트래블 워킹화<사진⑥>를 선보였다.

신발진흥센터의 철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 블랙야크 트래블 워킹화는 미드솔을 채택해 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준다. 또 다리 근육을 이완시켜줘 다리 라인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건강함까지 더해준다. 미드솔은 신발의 뒤틀림 방지와 안정성 증대는 물론, 충격 흡수와 복원력이 뛰어나다.

또 보행 시 넓은 접촉 면적을 제공해 발바닥으로 집중되는 힘의 부하를 감소시켜 주고, 부드러운 착화감으로 상쾌감을 준다. 오래 걸어도 다리의 피로도가 덜해 안락하다. 14만9000원~22만9000원의 다양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백팩은 촌스럽다?…편견이야

네파 백팩 시리즈

‘백팩은 촌스럽다?’ 백팩은 많은 수납공간과 편의성을 강조하다 보니 ‘촌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그러나 네파는 이런 선입견을 날려버리게 하는 새로운 백팩 시리즈를 출시했다.

네파의 학생용 백팩 ‘가젤’은 연출이 가능한 와펜과 넉넉한 수납공간, 미니 파우치가 돋보인다. 내구성이 강한 스프리트 가죽과 몰드 손잡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격은 7만9000원.

‘카멜레온’은 화려한 색상 배합과 고급스러운 와펜이 특징인 캐주얼한 학생용 백팩이다. 지퍼 부분을 하얗게 처리해 포인트를 줬고, 로고를 자수로 수놓았다. 6만5000원. 여성용 크로스백인 ‘레이디버그 미니’는 나일론 소재로 내구력이 좋고, 색감이 화려하다. 전면 나비 모티브 프린트 장식으로 네파 의류와 맞추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캐주얼웨어야? 등산복이야?

밀레 ‘고어텍스 퍼포먼스 3L’

봄이 왔지만 일교차가 워낙 심해 바람막이 재킷이 간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풍ㆍ방수 기능성이 뛰어난 바람막이 재킷은 입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구김이 잘 가지 않아 휴대하기 편하다. 특히 최근 들어 사무실 출근도 가능한 아웃도어룩으로 사랑받고 있다.

엄태웅이 ‘1박2일’ TV 프로그램에 입고 나오며 인기를 끈 밀레의 ‘고어텍스 퍼포먼스 3L<사진⑦>’ 재킷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 청바지나 면바지에 매치하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멋스러운 차림이 된다. 얇은 티셔츠에 브이네크 니트 등을 겹쳐 입으면 깔끔한 세미 오피스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가격 45만9000원. 베이직 코튼 캡은 후면 메시 부분에 안나프루나를 형상화한 와펜이 부착돼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준다.


울퉁불퉁 바위산 ‘안전 도우미’

K2 등산화 ‘지그’

K2가 출시한 ‘지그(ZIG)’<사진③·⑤>는 지그재그의 독특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으로 패션성을 강조한 리지(바위능선) 산행 겸 트레킹용 등산화다. 암벽용 밑창인 3X 그립을 사용해 미끄러지기 쉬운 바위에서도 안전하다. 충격 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중창을 적용해서 오랜 시간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도 피로감이 덜하다. 일반 고무창에 비해 내구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부틸 고무창은 뛰어난 기능성을 발휘해준다. 무게가 5~10%가량 가벼운 것 또한 장점이다.

지그재그의 독특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은 등산복과 어우러지며 스포티한 아웃도어룩을 연출해준다. 날렵한 이미지의 패턴으로 슬림한 디자인의 클라이밍 의류와 코디하면 좋다. 옐로와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은근한 세련미를 더해준다. 22만9000원.





변덕스러운 봄날씨에 딱이네~

컬럼비아 옴니드라이 재킷

봄 등산의 복병은 하루에도 수차례 변하는 기온과 날씨다. 특히 산 위에선 찬바람이 강해지는 데다 흘린 땀이 옷 밖으로 빨리 배출되지 않으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간다.

컬럼비아는 기존 유사 소재보다 훨씬 강화된 통기ㆍ투습ㆍ방수 소재인 ‘옴니드라이(Omni-Dry)’ 재킷을 출시했다. 옴니드라이 소재의 ‘픽투픽 재킷’(Peak 2 Peak™ Jacketㆍ39만8000원)은 몸에서 나는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해줘 시시각각 변하는 봄 날씨에 제격이다. 비가 내려도 거의 젖지 않는다.

마운틴 하드웨어의 초경량ㆍ초발수 ‘프리들 재킷’(18만원)은 고기능성 소재 퍼텍스를 사용해 물이 흡수되지 않게 하는 초발수 기능이 탁월하다. 20데니어 소재의 초경량으로 경쾌한 야외 활동에 유용하다.



185g 초경량…완벽 방수 자랑

몽벨 12D 고어텍스 재킷

고어텍스 제품은 무겁다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휴대용 주머니에 담아도 총 무게가 185g을 넘지 않는 초경량의 ‘12D(데니어) 고어텍스 재킷’(38만원·사진⑧)을 내놨다. 고어텍스 팩라이트 셸 소재를 사용해 100% 방수는 물론, 방풍과 투습성이 뛰어나다. 팔꿈치 부분은 입체 패턴을 사용해 활동성을 더했다. 색상은 다크블루ㆍ다크그레이ㆍ머스터드 등 세 가지가 있다.

몽벨은 미끄러움을 최소화한 등산화 ‘롭슨 GTX’(23만원)도 내놨다. 트랙스 고무와 바닥창에 싱크로솔을 사용해 트레킹에 적합하다. 화강암이 많은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것. 34.27도의 경사면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발등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인 ‘누벅’을 사용해 착화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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