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의 레이싱 팀 ‘EXR TEAM106’이 28일 출정식을 갖고 2년 연속 종합우승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시원은 “한국 모터스포츠의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해 레이싱 팀 감독 및 선수로는 물론 공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2011년 종합우승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발매를 앞둔 류시원의 1년간의 레이싱활동 다큐멘터리 ‘레이싱 다이어리 시즌 6‘ 영상이 소개됐고 최근 류시원의 ‘엡노멀106’이 새롭게 영입한 아역배우 정다빈 양이 ‘TEAM106’의 마스코트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를 비롯해 빅뱅, MBLAQ 등의 아이돌 그룹과 IU의 응원영상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엔 200여 명의 특별한 손님도 참여했는데, 그들은 ‘EXR TEAM106 서포터즈’로서 공식 발대식을 갖기 위해 모인 류시원의 해외 팬들. 지진피해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발걸음을 한 일본 팬들이 눈에 띄었다. 류시원의 국내 소속사 ㈜알스컴퍼니의 관계자는 “행사 참여에 대한 공식적인 공지가 이미 지진 전에 이뤄진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의 지진피해가 워낙 크고 심각한 상황이라 사실상 해외 팬들의 행사참여를 전면 취소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참가 의사를 강력하게 밝힌 일본 팬들의 의지를 막을 수 없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시원 역시 이날 참석한 해외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어렵게 발걸음을 해주신 일본 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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