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김병욱PD의 시트콤 ‘하이킥3’의 방송이 예정된 가운데, 연예가에선 출연 배우들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다. 신인이든 중견 배우든 출연을 희망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하이킥3 로또’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그동안 ‘하이킥’은 신인들의 ‘스타 보증수표’로 통했다. 중견 배우들에게도 이미지 변신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불러오는 흥행 신호였다. ‘하이킥2’에 출연했던 윤시윤은 ‘김탁구’로 대박을 냈고, 황정음도 줄줄이 주연을 꿰차고 있다. 신세경이 CF퀸으로 떠오른 것도 정보석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도 ‘하이킥’을 만난 덕이었다.

그러니 신인, 중견 배우를 가리지 않고 ‘하이킥3’에 출연하고자 달려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하이킥3’ 신인급 연기자 비공개 오디션에는 총 400여명이 몰린 가운데, 200명만 오디션을 치렀다. 공개 오디션이 아닌 비공개 오디션인 이유는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려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신인뿐 아니라 기성 배우들의 출연 경쟁도 뜨겁다. 톱스타급 배우가 김PD와 면담을 신청하고, 직접 만나 출연 의사를 전한 이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연예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이킥3’는 오는 9월 MBC를 통해 방송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