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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목소리는 할리우드급?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이번엔 다큐멘터리 영화의 내레이션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안 교수는 오는 5월 5일 국내개봉하는 미국 우주과학 다큐멘터리 영화 ‘허블 3D’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의사, 벤처기업가, 교수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젊은 세대의 ‘멘토’가 된 안 교수는 ‘영화 (목소리) 출연’ 경력을 하나 더 보탰다.
그가 내레이션을 맡은 ‘허블 3D’는 미국에선 할리우드 톱스타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목소리로 개봉했던 작품이다. 영화사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달 서울 상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사전에 미국판을 본 안 교수는 “디캐프리오만큼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내 스타일대로, ‘경상도 버전’으로 하겠다”며 번역 시나리오를 펼쳤다. 안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경상도 사투리 특유의 억양을 갖고 있다.
디캐프리오가 연기하듯 극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면 안 교수의 내레이션은 전문가ㆍ교육자로서 신뢰감과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목소리 연출 감독과 스태프들이 “‘신인’의 데뷔작답지 않게 감도 좋은 음성과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
안 교수는 “요즘은 인터넷 때문에 책도 잘 보지 않고, 과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우주와 과학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첫 내레이션 도전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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