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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매니’ 이색 소재 드라마, “남편 대신 매니?”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니(Manny, 남자 보모)’가 등장한다.

오는 13일 저녁 9시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매니’는 미국에서는 뜨는 신종 직업인 매니(남성 애보기 전문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되는 ‘매니’는 유능하지만 까다로운 성격의 남자 보모가 싱글맘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뉴욕 맨해튼에서 상류계층 전담 육아전문가로 활약하다 한국 방문 중 우연히 국내 정착하게된 매니 이한 역은 서지석이 맡았다. 속정 깊은 그는 아이들에게는 자상하고 재미있는 친구이자 엄한 선생님이다.

서지석은 “캐릭터가 나랑 잘 맞는다. 실제로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극중 도영으로 등장하는 최정원은 10살 딸과 6살난 아들을 둔 싱글맘이다. 최정윤은 “아직 처녀의 몸으로 아이 둘을 얻게 됐다”며 “예전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 아기만 키울 수 있으면 남편이 없어도 상관이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매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여자 보모 대신 남자 보모를 대동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스타나 미국 상류층 엄마들 사이에서 뜨는 트렌드로 통한다. 이용해 PD는 “2년전 뉴욕 상류층 엄마들이 남자 보모를 선호한다는 기사 한 줄을 보고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다”며 “정극보다 한 톤 높게 연출해 경쾌하고 유쾌하게 만들 생각이다. 이 드라마로 20~40대 주부들이 남편이 주지 못하는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외 변정수, 김숙 등이 출연하는 ‘매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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