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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마지막 탱고’ 베르톨루치, 칸서 명예 황금종려상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71)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 6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12일 밝혔다.

명예황금종려상은 탁월한 미학적ㆍ예술적 성취로 세계 영화계에 큰 공헌을 했으나 황금종려상을 한번도 받지 못한 거장 감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우디 앨런(2002년)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2009년) 등이 받았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60년대에 데뷔해 격동의 현대사 속의 개인과 계급, 성, 정치 등의 문제를 날카롭고 급진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거장이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거미의 계략’ ‘순응자’ ‘1900년’ ‘마지막 황제’ ‘리틀부다’ ‘몽상가들’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칸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오늘날 더욱 독창성이 빛나는 영화와 세월이 갈수록 더욱 깊고 명확해지는 작품세계, 영화에 끼친 영향, 칸영화제와의 인연을 고려하면 베르톨루치야 말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한 진정한 감독”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개막행사에서 이뤄지며 ‘1900년’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시상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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