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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폰 이용자도 아이패드2 요금할인”
KT는 아이패드2 출시에 맞춰 일반폰(피처폰)을 쓰는 가입자도 아이패드2를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요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KT가 준비 중인 (가칭) ‘무(선)-무(선) 결합할인’ 요금제는 KT 명의로 3세대(3G) 일반폰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아이패드2를 구입하는 경우 매월 2000원씩 아이패드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은 고객이 아이패드 요금제를 쓰는 동안은 계속 유지된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금제 승인이 나는 대로 다음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많은 이용자들이 아이패드를 데이터통화(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첫 번째 스마트 기기로 쓰고 휴대폰은 음성통화 위주로 사용한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상품은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T 아이패드 가입자 중 KT 모바일 가입자는 67%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과 피처폰 비율은 6대4로 피처폰 비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29일 광화문 KT올레홍보관에서  아이패드2 대기 1번고객이 아이패드를 수령후 표현명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이 요금상품은 기존 휴대폰과 결합해 아이패드 단말기 청구액에 매달 할인을 지원하는 구조로 SK텔레콤이 출시한 아이패드2 결합요금(태블릿 요금할인 플러스)과 비슷하지만 할인 혜택이 모든 3G 요금제 사용 고객으로 확대된 것에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의 아이패드 결합요금 상품은 스마트폰 가입자만 혜택을 받는다. 또 SK텔레콤이 올인원 요금제에 따라 할인금액이 2000원, 3000원, 4000원으로 차이가 있는 것과 달리 KT의 할인요금은 일반폰과 스마트폰 가입자 모두 2000원으로 할인금액이 동일하다.

일반폰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도 경쟁사보다 훨씬 저렴하다. KT 일반폰 이용자가 2년 약정으로 이 요금제를 이용해 16GB 아이패드2(4G 용량 기준)를 구매할 경우 부담금액(기본료 포함)은 128만7600원으로 SK텔레콤보다 11만8000원가량 저렴하다.

또 이 요금제를 이용해 2G 용량의 16GB 아이패드2를 구매하는 경우 SK텔레콤의 일반폰 가입자보다 9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음성통화는 피처폰으로,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는 태블릿PC로 사용하려는 고객은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

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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