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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 은행, 건설 등 내수주 부활의 노래 언제까지
코스피가 다시 219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99포인트(0.72%) 내린 2192.36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사상 최고치인 2216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중이다. 특별한 악재가 부각됐다기 보다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기관의 ‘팔자’로 수급 논리가 지배했다.

이날 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내수주의 강세다.

금융과 은행, 음식료 업종이 각 2%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 보험과 증권업종도 1%대로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2.30%)와 화학(-1.87%), 전기전자(-1.23%) 등 수출주는 줄줄이 약세였다.

전문가들은 주도 업종의 교체라기 보다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을 지닌 내수주로 순환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11 일본 대지진 이후 상승폭이 가팔랐던 차, 화학, 정유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 반면 은행 등 내수 업종은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 건설, 은행, 증권 등의 수익률 따라잡기 국면이 예상되나 다음달 금리 인상과 점진적인 원화 강세 전망으로 아직 수출주의 모멘텀이 살아있다”면서 “박스권내 기간 조정 후 가격 매력이 회복되면 기존 주도주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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