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류팬 300여명은 이날 오후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오는 6월 10일 열리는 SM타운 라이브의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의 시위는 앞서 프랑스 내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등을 배우고 있는 프랑스인들은 코리안 커넥션 협회를 결성해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가 하루 더 연장돼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날의 시위는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시위로 이어지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지난 26일 이 공연의 인터넷 티켓 판매가 15분에 매진된 것이 발단이 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유럽팬들의 원성이 높았던 현장 분위기의 반증이다. 이들 팬들은 공연 연장에 대한 호소가 순탄치 않자 플래시 몹(Flash Mob, 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 형태로 모였다. 한글로 적힌 피켓은 물론 팬클럽 카드까지 들고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1시간 가량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파리 시위의 계기가 된 SM타운 라이브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SM 소속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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