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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범, 가왕을 향한 끝없는 관심...아내 투병부터 이복형제 손지창까지
폭발하는 가창력, 그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음성, 무대 위의 빛나는 카리스마 임재범은 데뷔 25년차 가수다. 시나위, 아시아나, 외인부대 등의 록밴드를 거친 그는 후배 가수 윤도현에게는 ‘전설’같은 존재다. 말 그대로 ‘왕의 귀환’이었다. 가수 임재범이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것은 말이다. 단 한 회 방송이었지만 방송 이전부터 방송 이후까지 온, 오프라인으로는 온통 임재범이었다.

방송 이후 가장 먼저 화제가 됐던 것은 임재범의 노래였고, 그 뒤를 이어 임재범의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을 가득 메웠다. 뮤지컬 배우인 아내 송남영의 암투병 사실, 딸로 인해 출연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화제였고, 오래전 알려지고 이제는 묻혔던 이야기가 ‘왕의 귀환’과 함께 가십처럼 새어나왔다.

먼저 아내의 이야기다.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얼굴을 비친 것은 지난 4월24일이었다. 예고편을 통해 드러난 것뿐인 임재범은 내내 화제였다. 록의 전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탓도 있지만 당시를 즈음해 임재범이 자신의 팬까페에 남긴 아내의 암투병 소식에 대한 이야기도 그러했다.

임재범은 자신의 다음 팬카페 ‘임재범을 알아야 락을 알지’에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다. 간암,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속내를 전하며 그의 첫 번째 가족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임재범의 가족이야기가 또 한 번 화제가 된 것은 1일 방송분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할 때 딸의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임재범의 딸은 현재 초등학생, 어린 딸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출연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빠가 노래를 하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게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또 하나의 가족사로 임재범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는 이야기였다. 배우 손지창과 이복형제이고, 부친은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의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임재범의 아버지인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60년대에 활약했던 유명 아나운서로다. 이들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어린 세대는 알지 못해도 30대를 넘긴 세대라면 누구나 알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손지창의 경우 지난 2009년 당시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 없이 자란 어린시절에 대한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손지창은 임택근의 성이 아닌 이모부의 성을 따랐고, 임재범의 경우 외가 쪽의 호적에 올라있었다.

그럼에도 가장 잊히지 않는 감동을 준 것은 역시 노래였다. 1일 방송에서 임재범은 영화 ‘동감’에 수록된 ‘너를 위해’를 불렀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깊이있는 음성, 마디 사이의 숨죽임마저 음악이 되는 ‘가왕’이 부른 이날의 노래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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