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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효진, 로맨틱 코미디 여왕!
역시 공효진은 로맨틱코미디에 잘 어울렸다. 공효진은 4~5일 방송된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공효진은 극 중 한물간 전직 아이돌 출신의 생계형 비호감 연예인인 ‘구애정’ 역을 맡아 특유의 유쾌한 코믹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망가진 모습도 어울리고, 뻔뻔한 척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의 톡톡 튀는 대본은 드라마인지, 예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공효진은 이 대본을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였다.
지난해 봄 MBC ‘파스타’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던 공효진은 이번에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부여받기에 충분했다. 시종 깨알 같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공효진표 로맨틱코미디’를 빚어내고 있다.
첫 회에서는 구애정과 까칠한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의 엉뚱하고도 코믹한 첫 만남부터 예능물 ‘세바퀴’에 출연한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전화를 걸기까지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차승원의 거드름 섞인 독특한 말투도 중독성을 예고하고 있다.
2회에서는 구애정이 독고진과 교통사고가 나는데, 언론에서는 구애정을 교통사고로 독고진의 할리우드 진출을 좌절시킨 ‘발목녀’로 이슈화했다. 구애정은 이 같은 비호감 타이틀이 대중적 관심으로 연결돼 방송 출연 횟수를 늘려나갔다. 특히 공효진이 5일 방송된 2회에서 경비가 삼엄한 ‘나이롱 환자’ 차승원의 VIP 입원실에 들어가기 위해 몸 개그를 불사하며 작전을 펼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아이돌그룹 ‘국보소녀’로 나온 공효진의 모습을 본 차승원의 심장도 두근두근하는 내용이 방송돼 이 둘의 멜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공효진 특유의 유쾌함에 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환상의 커플 탄생이다”, “공효진은 비호감 연예인 캐릭터인데도 너무 매력 있고 귀엽다”며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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