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올해는 5월 16일이 성년의 날이다.
행사에는 광진구 거주 성년차 남녀 각 3명 등 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장애인과 외국인도 참가한다.
남자 참가자들은 관을 쓰고, 여자 참가자들은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는 등 옛 성년례 복식을 갖추고, 성인으로서의 몸과 마음을 당부하는 시가례ㆍ재가례ㆍ삼가례, 술마시는 예법, 성인이 됨을 축하하는 초례 등을 순서에 따라 체험하게 된다.
이후 이들은 성인으로서 마음 속에 새겨야 할 교훈을 듣고, 이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수훈례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성년례가 마무리되면 광진문화원 문화단체들이 사물놀이, 밴드공연 등 성년의 날 축하공연을 하고, 광장 곳곳에서 성명학풀이, 가훈써주기, 한복전시 등 다양한 전시ㆍ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요즘 보기 힘든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전통을 돌아보고 성인의 책임감과 의무에 대해서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광진구청 문화체육과(02-450-7574)나 광진문화원 사무국(02-447-0244)으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