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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들사이로 예쁜 발 보이려면 굳은살ㆍ티눈 치료부터
각질은 피부의 자생적 보호막으로 외부로부터 자극이나 압력을 받으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더욱 각질층을 두껍게 한다. 이 각질층이 두껍게 쌓인 것이 바로 굳은살이다.

한낮의 따가운 햇빛에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토오픈 슈즈나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샌들을 자신있게 신으려면 굳은살이나 티눈, 혹은 사마귀 치료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발 미용을 망치는 것은 물론 그대로 놔두면 발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굳은살 보행습관 꽉끼는 신이 원인= 굳은살은 발 뒤꿈치나 발 가장자리 등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에 주로 나타난다. 심하면 발바닥이 가뭄의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한다. 발바닥이 갈라지는 것도 각질층이 두껍게 쌓이면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다. 굳은살은 잘 맞지 않거나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또는 보행 습관이 잘못되어 압력이 발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으면 생기가 쉽다.

여성은 신발 볼이 좁고 굽이 하이힐을 신는 만큼 엄지와 새끼발가락, 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긴다.따라서 무조건 신발 모양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발 모양을 고려해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은살이 심해 각질균열이 일어나고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갈라진 틈새를 통해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눈도 딱딱한 신발 피해야=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오랜 동안 너무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밀착되어 자극을 받아 생긴 일종의 굳은살이다. 하지만 굳은살과 달리 티눈은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눌러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은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 연고를 바르는 등 꾸준히 반복해서 치료해야 한다. 티눈의 중심 부분인 티눈 심에 약을 바르면 된다.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엔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면 신발에 의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기 때문에, 겉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의 피부속으로 파고들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된다. 티눈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티눈과 달리 발바닥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속으로 계속 번져나가기 때문에 조기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크기가 작을 때는 치료가 간단하지만 감염 부위가 커지면 외과적으로 절제해도 균이 남아 재발하는 수가 있다.
사마귀 치료는 연고를 피부과에서 처방 받아서 발라볼 수 있다. 한달 정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기 또는 레이저로 사마귀를 태우거나, 냉동요법으로 얼리기, 혹은 사마귀를 파괴시키는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주위의 말 때문에 사마귀를 방치하다가 신경이 쓰여 손톱으로 후벼 파거나 입으로 물어 뜯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뜯어내려 하게 되면 세균감염이 일어나 곪게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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