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건주립대 MSU(Michigan State University)팀이 오는 22일 ‘한국 한의학의 뛰어난 척추치료법’을 주제로 선정하여 NIH펀드(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지원하는 연구비)를 신청할 계획으로 오는 5월 22일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다.

MSU의 College of Osteopathic(접골의과대학) 부학장 나쓰리(Nassiri)박사가 2009년 11월 자생한방병원에 방문해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인상 깊게 본 뒤 자생의 척추치료법을 MSU교수진들에게 소개됐고 MSU 존스(Jones)박사(질량분석학)가 연구를 위해 자생한방병원 방문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존스 박사는 근육과 신경세포에서 작용하는 생물학적 지표(biomarker, 바이오마커) 등에 관한 연구를 계획 중이고, 자생한방병원의 치료 기전을 통한 연구가 이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존스 박사팀과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척추질환 치료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위해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지원하는 연구비인 NIH펀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양의학 및 중의학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은 많았으나 한국 전통 치료법에 대한 NIH펀드는 첫 사례로 이번 MSU팀의 한의학 연구를 통한 NIH펀드 지원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